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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다시 맞는 크리스마스날.
우선 아침일찍 20분 거리의 터미널로 걸어가서 내일 돌아갈 버스표를 예매해두고 다시 우리 아파트 근처로 돌아와 다시 찾아온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오흐리드에서 가장 번화한 관광 중심지인 이곳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부분의 샵이나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았다.
크리스마스는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12월25일일줄 알았는데 이렇게 쌩뚱맞게 다른날 맞이하는 나라가 많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는 서방 국가와 동북아에 국한되었던 것은 아닌지..
사실 많은 가게들이 문을 열었다고 해도 대단히 할 것은 없는 동네이기 떄문에 천천히 호숫가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겼다. 거의 땅과 같은 높이까지 올라와 있는 오흐리드 호수는 깊이가 무려 28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호수를 보고 있노라면 언제든 바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다.
오흐리드에서 어제 저녁 말고는 사먹은 세번의 식사 모두 피자와 파스타였던 만큼 음식으로썬 색깔도 없고 호수 구경말고는 거의 한 것 없는 오흐리드였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마을이 언젠가 다시 꼭 돌아오고 싶은 곳이었다.
이 펄럭이는 국기가 줄무늬만 즐비한 유럽 국기라고는 꽤 생소한 마케도니아 국기이다
거의 땅과 같은 높이까지 올라와 있는 오흐리드 호수. 가장 깊은 곳은 무려 28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버스터미널 가는 길....
어제 저녁 먹었던 레스토랑과 그 앞의 교회(성당)
피자와 햄버거 말고는 별로 먹을게 없는 오흐리드. 오늘 저녁 역시 피자다.
휴양지답게 음식 가격은 스코페보다 조금 비싸다, 그래도 저렇게 먹고 총 만5천원정도니 서유럽에 비하면야 동유럽은 한없이 싸다.
마케도니아 맥주인 스콥스코. 특별한 감흥이 있는 맥주는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전혀 불만이 없다.
인터넷이 밖에서만 잡혀 자켓까지 입고 나와 많이 앉아 있었던 코스타.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독립성까지. 숙소만 놓고 보면 스코페보다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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