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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12.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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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에서 일박을 한 후 우린 캘리포니아 마지막 목적지인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호텔도 싸지 않고 무엇보다 주차비가 비싸서 하루에 40불은 기본으로 했는데 차는 이틀 후 반납할 예정이기에 무료 주차가 되는 곳 중 거리가 멀지 않은 곳으로 보다 보니 시내에서 금문교쪽으로 있던 La Luna Inn이라는 곳에서 이틀을 있게 되었다.
라 루나 인은 지네 설명으로는 레트로 모텔느낌의 부띠끄 어쩌구 하지만 간단하게 보면 오래된 길거리 모텔을 살짝 레노베이션 한 곳이었다. 어쨋건 무료 주차와 무료 아침이 있으면서 샌프란시스코 주요 관광지 대부분 10분 거리에 갈수 있어 차 있을때 좋은 선택인듯 했다. (근처에 비슷한 수준의 모텔들이 몇개 더 있었다) 그리고 두어 블럭 떨어진 곳에 있던 Chestnut st.이라는 길에는 힙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카페, 매장 등이 있는 분위기가 좋은 거리가 있어 볼거리도 많았다.
다음날은 샌프란시스코의 기본 관광지인 Fisherman's Wharf를 들렀다. 어렸을때 한번와봤던것 같은데 별로 기억에 없을 정도로 그냥 그런 부둣가인듯 했다. 기라델리 초콜렛 공장 샵을 들러 밑에 부둣가까지 한바퀴 돌고 밥을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서 갔던 Boudin 본점격인 곳이 이곳에 있다하여 가려고 했다가 길거리에서 사먹은 Crab Chowder에 적잖히 실망을 한 후 차이나타운이나 가서 먹자고 했다. 클램차우더는 많이 봐도 크랩차우더는 처음 보기에 궁금증에 사먹었으나 아무런 향을 느낄수 없는 국물에 게살 몇개 둥둥 떠 있고 가격은 관광지 수준이니 왠지 이곳에서의 식사는 피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가 시내만 놓고 보자면 그리 넓은 도시는 아니어서 차를 타고 다니면 대부분의 곳들을 10분 내외로 갈수 있었고 Fisherman's Wharf에서 차이나타운도 마찬가지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이 다른 도시들과 가장 다른 점은 워낙 많은 인구로 인하여서인지 매우 현지화되었다는 점이었다. 다른 도시들 차이나타운을 가보면 의리의리한 대문을 만들어놓거나 했는데 여긴 그런것 없이 마치 홍콩의 한 뒷골목을 그대로 잘르다 논것같은 느낌이었다. 그런점에서는 그나마 뉴욕의 차이나타운과 가장 흡사했다. 밥을 먹으러 봐도 큰 식당들 보다는 작은 로컬 식당같은 곳들이 눈에 띄어 한군데 들어갔더니 원하는 메뉴 두가지 골라 밥과 함께 주고 가격은 무려 3불. 주인 아줌마는 당연 영어를 거의 못 하고 맛도 그만큼 현지 수준으로 맛있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망이 가장 좋다는 Twin Peaks에 올랐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몬터레이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도착
샌프란시스코 다운 언덕들과 집들
호텔 설명같은 부띠끄스러움은 없지만 위치 편하고 무료 주차가 되는 La Luna Inn
호텔 근처에 저렴한 윙집이 있어서 늦은 점심은 윙으로. 싸긴 싼데 애들이 좀 많이 부실하다
호텔 근처에 있던 분위기 좋던 쇼핑/카페 거리 Chestnut St.
거의 처음 보는 베네피트 로드샵도 있었다. ( 샌프란시스코 회사라 그런듯)
알고보니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컵케이크 집이라는 Kara Cupcake
Fisherman's Wharf에서 주차를 하고 근처에 보이길래 먼저 찾는 기라델리 초콜렛 본사겸 공장
공장 가운데가 쇼핑 아케이드 처럼 되어 있었다
난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달룡이는 반대라 엄청 진하다며 좋아하던 기라델리의 초콜렛 아이스크림
저멀리 보이는 금문교
이곳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사인판
큰 실망을 안겨준 크랩차우더. 역시 관광지의 음식은 비싸고 맛이 없다
너무나 현지스러운 모습이 오히려 놀라운 차이나타운
주문하고 보니 무려 3불짜리 맛있는 식사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는 Twin Pe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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