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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11.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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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선지는 몬터레이로 산호세에서 한시간 반정도 떨어져 있어 실리콘 밸리의 심장부인 팔로 알토를 들렀다 갔다. 팔로알토는 왠지 상상속의 사이버틱한 벤처 타운과는 전혀 다른 그냥 일반 동네 같은 느낌인것이 많이 달랐다. 그리고 딱히 어디를 구경하겠다는 구심점이 업어서인지 결국 대로변을 따라 휙 다니다가 스탠포드 대학교를 거쳐 후딱 몬터레이 방향으로 출발했다.
산호세에서 남쪽으로 있는 몬터레이를 따라 101번 국도를 타고 가다보니 옆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보여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 들렀다. 여기도 하나의 단지라기보다는 도로를 따라 3-4 덩어리로 쪼개져 있었는데 별 기대안하고 들렀던 곳에서 은근 세일하는 물건들을 만나게 되었다. 점심은 아울렛 옆에 있는 인앤아웃 버거에서 먹었는데 저번에 먹어본후 깨달은바가 있어 난 두개 먹었더니 비로소 양이 대충이라도 맞았다 ㅋ
몬터레이를 다와갈때쯤 길은 상당히 심한 안개로 뒤덮였었는데 마술같이 몬터레이는 햇빛이 쨍쨍했다. 1년 대부분이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라더니 정말 옆동네 날씨마저 무시하고 지 혼자 좋은가보다. 우리가 몬터레이에서 1박을 하고 갈 호텔은 인터컨티넨탈이었다. 미국온 후로 거의 모든 호텔 예약에 재미를 보게해준 고마운 서비스였는데 이곳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단지 좋은 호텔일뿐 아니라 몬터레이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어 상징적인 의미도 큰 곳이라 더욱 고마웠다. 급이 있는데다가 위치도 훌륭하니 몬터레이에서 가장 훌륭한 호텔중 하나로 몬터레이 관광지인 중심가를 모두 손쉽게 걸어다닐수 있고 방도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홀리데이인, 크라운 플라자, 인터컨티넨탈을 운영하는 Intercontinental Hotels Group과 관계가 좋았는지 주로 이곳들이 다른 곳 판매대비 가격이 훌륭했고 게다가 당시에 top secret이어야 할 호텔이 어딘지 알기가 워낙 쉬웠기 때문에 덕분에 가격대비 좋은 곳들을 골라 갈수 있었다.
몬터레이에서 많이 가는 곳은 몬터레이의 상징같은 수달을 많이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었는데 고민끝에 패스하고 우린 그냥 시내를 거닐면서 경치에 빠져 들었다. 원래는 바닷가 근처에 있던 생선 통조림 가공으로 유명한 동네다더니 성수기에는 관광객들로 버글버글하겠지만 비수기에 온 덕분에 약간은 그 정서를 느낄수 있어 좋았다.
몬터레이는 관광지답게 수많은 관광객용 식당들이 즐비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아이디어를 딴 Bubba Gump 전국 1호점도 호텔 바로 옆가게였지만 관광객용이 아닌 맛집을 찾아보니 여기서 조금 벗어난 곳에 매우 맛있다는 시푸드 레스토랑이 있었다. 언제나 예약을 하라는 조언을 들어 저녁에 예약을 해놓고 시간을 맞춰 갔다. 관광으로써 비수기인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Monterey Fish House에는 식당 바깥까지 줄이 늘어서 있다. 비집고 들어가 예약을 얘기했는데도 조금 기다리라고 해서 15분후쯤 들어갈수 있었는데 이집은 메뉴도 상당히 두꺼운데다가 그날그날 스페셜들까지 읊어주니 뭘 시켜야 할지가 고민될 정도로 맛있게 들리는게 많았다.
고민끝에 그날 좋다는 아줌마의 말에 따라 쭈꾸미 샐러드와 크러스트를 입힌 생선 구이 (sea bass로 기억), 그리고 뻔할걸 같은 씨푸드 파스타를 시켰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쭈꾸미 샐러드도 쭈꾸미를 통으로 숯불에 구워 불향이 가득한 놈들을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는게 색달랐고 내 생선도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씨푸드파스타였다. 마치 짬뽕처럼 보이는 오목한 bowl에 국물도 가득하면서 내용물이 엄청났다. 이렇게 내용물이 엄청난 파스타는 이태리에서도 본적이 없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맛이 정말 끝내줬다. 쇼킹한 비주얼과 함께 맛마저도 세계에서 맛본 최고의 파스타로 등극시켜드렸다. 몬터레이가 대단히 볼것이 많지는 않지만 이곳을 알았으니 다시 오는 것은 시간문제일듯 하다.
산호세와 몬터레이 중간쯤 위치한 Gilroy Premium Outlets
오늘 점심도 인앤아웃. 그날 배운 점이 있어 난 버거 두개 ㅋ
몬터레이 도착 10분 남겨놓고도 안개가 자욱했는데
하지만 몬터레이는 구름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
Monterey의 중심지 가운데 있던 Intercontinental Hotel
바다 전망은 아니었지만 좋았다
호텔 바로 옆에 있던 Bubba Gump 1호점 앞에 있는 포레스트 검프 의자와 그앞에 고정되어 있는 가짜 신발 및 소품들
비수기라 그런지 조용하고 산책하기 좋은 바닷가 앞 동네 같은 느낌이었다
원래는 통조림 공장이었다는 건물. 지금은 쇼핑몰이 되어 있었다
호텔에 있던 좁고 긴 수영장. 물에 들어갔다가 너무 추워 바로 나왔다
저녁먹으러 예약까지 하고 간 Monterey's Fish House. 비수기 화요일 저녁인데도 밖까지 늘어서있었다
설명만 들어도 군침이 나올정도로 맛있을것 같더니 정말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다
특히 가장 훌륭했던 짬뽕같아 보이는 씨푸드 파스타. 몬터레이를 다시 온다면 분명 이거 먹으러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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