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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CETERA (0)
아침이 밝아오면 우리는 라자스탄 지역의 Alwar라는 지역에 있는 님라나 포트 팔레스 호텔로 가야한다.
내가 한국에서 한 호텔예약 중 마지막 예약으로, 인도에 대한 이것저것 검색하다 알게된 곳인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인 3~4000루피(약 8-10만원)에 멋진 분위기를 보고 반드시 가봐야겠다고 예약을 하려 하니 우리가 원한 날짜인 지난주에는 디왈리 영향인지 원하는 방이 없어서 밀리다 못해 한달전에 내일 밤을 예약하게 된 것이다.
자이푸르에서 바로 가면 루트가 참 편하지만 변경불가인 자이푸르의 홀리데이인과 중간에 끼게 된, 원래는 지난 주에 가려했던, 아그라와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기차루트로 그나마 나은 선택이었던 델리 시내에 올라와서 밤에 잠만 자고 아침 여섯시 기차로 구글맵으로 검색한 결과 알와라는 동네 기차역에 바로 붙어 있는 이 곳에 가게됐다. 그래서 아침 일찍 기차역을 걸어서 가기 좋은 이곳 빠하르간즈에 있는 호텔에 일박 예약을 하게 됐다.
코티지 예스 프리즈라는 이상한 이름의 이 호텔은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빠하르간지 지역에서는 외부모습조차도 단정한 모습에 금방 눈에 띈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한 블로그를 보고 알게된 이 곳은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면 한번 더 놀라게 되는데 왜냐하면 홈페이지 주소가 yokosoindia이다. 그렇다, 거의 일본인 전용처럼 운영되고 있는 호텔로 직원들도 일본어에 능숙한 현지인들이 눈에 띄곤 한다. 가격은 에어컨 없으면 700 있으면 900으로 3~400정도로 보여지는 이 지역 평균가보다 훨씬 높지만 방이나 프론트나 그만큼 깨긋하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예전에는 무선인터넷도 무료였다는데 이젠 하루에 백루피 받는다. 다음날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 나가야 하지만 거의 잠을 포기하고 그동안 밀린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 백루피를 내고 쓰기로 했다. 우린 님라나 갔다 다시 델리에 올라와서 심라 가기 전까지 이란 비자도 받을겸 3박을 해야해서 이곳이 가격대비 만족스럽기에 예약 가능 한지 물었더니 첫날은 full이고 이튿날부터 가능하다고 하여 우선 예약을 했다. 첫날은 어떻게 안되겠냐 했더니 우선 와보라한다.
호텔에서 돈내고 인터넷 쓰기 다행인지 알와역에 붙어있는 것으로 확인한 내일 갈 님라나 호텔에 대해 더 검색해보니 구글맵은 다시한번 나한테 엉터리 위치를 알려 줬던 것이고 현실은 알와역에 내리면 꼬불꼬불 두시간을 차타고 가야한다. 등에 흘러내리는 한 줄기 땀을 체감하며 나은 방법을 찾았지만 델리서부터 차를 타고 가면 고속도로변에 있는 덕분에 두어시간밖에 안 걸리지만 기차로는 그나마 델리에서 1시간반쯤 기차를 타고 가서 리왈리라는 곳에 내려 툭툭을 잡아타면 1시간 정도면 갈 것 같았다. 이래저래 삽질 만땅이었다.
우선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예약했던 기차표를 취소하려고 보니 이미 가는것은 늦었고 돌아오는것만 가능했다. 그나마 그것도 새벽 다섯시부터 가능해 두어시간이라도 눈을 붙이려고 잠을 청했다.
불을 끄고 누어서도 델리부터 가는 택시를 알아볼까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새벽 5시에 알람을 듣고 번쩍 깨서 우선 기차를 취소하고 달룡이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그냥 10만원 날렸다 치고 가지 말자고 한다. 슬쩍 오기가 생긴 나는 그럴 수 없다며 새벽공기를 맞으며 달룡이를 끌고 나왔다. 나오는 길에 혹시나하는 생각에 여행사를 겸업하는 이 호텔에 택시비를 물어보니 역시나 왕복 4500루피를 부르고 맥시멈 2000을 생각한 난 나와서 트렁크를 울퉁불퉁한 바닥에 끌며 10분정도 걸어 뉴델리역으로 향했다.
우리가 끊은 뉴델리에서 알와가는 기차는 저번에 탄 구르가온에서 자이푸르 가는 기차와 같은 기차로 구르가온 다음 역인 리왈리에서 내렸다. 구간이 짧아 포함된 아침도 못 먹고 내린게 못내 한이됐다.
아침 7시반에 내린 리왈리란 곳은 관광지가 아니어서 그런지 매우 조용한 시골 동내였으며 기차역에 서 있던 세네대의 툭툭한테 님라나가자 했더니 700까지 부르다가 400까지 내렸더니 다른 툭툭을 불러왔다.
나름 한시간 가까이 가는 장거리라 휘발유나 lpg툭툭은 가기 어려워 디젤툭툭을 불러온 듯 하다.
도시나 관광지와는 달리 이곳의 운전수는 매우 순박했다.
영어는 한마디도 못하지만 이 동네 응삼이 인듯한 이 젊은이는 동네를 벗어나는 동안 세네군데 자기 목돈 벌러 간다고 자랑하듯 여기저기에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섰다. 아직 아침이라 컨버터블이나 다름없는 툭툭을 타고 덜덜 떨며 한시간 정도를 지나 도착한 님라나라는 동네길로 들어서 이상한 골목을 올라가니 호텔 입구가 나왔다.
응삼이
타고온 툭툭 운전수가 마음에 든 나는 말도 안 통하지만 종이에 써 가며 내일 델리까지 가는데 얼마냐 하니 역시 못 알아듣는다. 다행히 호텔 앞에 있던 다른 택시 운전수로 보이는듯한 사람이 통역을 해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는데 델리 시내로는 디젤 툭툭은 환경오염 때문에 못 들어간단다. 그럼 구르가온까지는 가능하냐니 1000에 가겠다는걸 다시 800으로 깍았다. 자기도 내일 다시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없으면 낭패니 선불을 200 달라고 해서 나도 200이면 왔다갔다 하느니 그냥 그 돈 먹고 떨어질수도 있겠다 싶어 100만 줬다. 영수증까지 받아들고 내일 12시반에 호텔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꼭 마굿간같은 호텔의 입구를 지나 프론트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보니 15세기에 지은 성을 개조한 이곳은 경치도 건물도 대단했다. 사실 트립어드바이저의 많은 리뷰들이 그냥 동굴같다는 둥 호평이 아니었기에 별 기대도 없어지만 그 덕분인지 유적지에 와 있는건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가지말자던 달룡이도 도착하자마자 이미 이곳에 반해버렸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9시도 안되었고 체크인 시간이 2시라며 우리가 예약한 방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으니 동급의 다른 방으로 갈래 아니면 작은 방을 줄테니 쉬고 있으면 나중에 바꿔줄까 하길래 다른 방은 에어컨이 있는 방이냐 했더니 아니라 해서 그럼 작은 방에 가 있을테니 점심에 바꿔달라 했다.
이곳은 성을 뜯어고친 구조 덕분에 같은 방이 하나도 없이 각각 방들이 다른 모습과 다른 것들을 갖추고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방은 에어컨이 있고, 어떤데는 발코니가 있고, 어떤데는 옥상이 있고 뭐 이런 식이다. 우리가 원래 예약한 방은 에어컨만 있는 방으로 발코니나 테라스는 없는 대신 에어컨 딸린 방 중에는 가장 저렴한 아침포함 3300루피 정도였다.
우리에게 임시로 준 방은 1인실로써 내 눈에는 마굿간지기가 썻던 방이 아닌가 싶었다. 다른 것보다 침대가 싱글 침대 한개여서 당장은 잠을 좀 자야 할것 같은데 여기선 쉬기도 힘들것 같아 이곳 날씨도 선선해진것 같은데 에어컨 없어도 잘만 하지 않을까 싶어 프론트로 가서 에어컨 없다던 방은 같은 가격대면 뭐가 좋아도 더 좋으니 에어컨 없이 그가격을 받겠지 하는 생각에 그 방으로 하겠다 했다.
방을 안내해주는 왈라를 따라 프론트에서 3층을 더 올라가 한쪽 꼭대기에 있는 우리방은 옥탑방 필 나는게 약간 소공녀 세라의 방 같지만 그래도 전망도 좋고 옥상도 딸리고 테라스도 딸려 있었다. 이정도면 가격대비 훌륭하다 생각돼서 게루마할이란 이름의 이방으로 정했다. (방마다 동,호수도 없어 식사할때마다 방 이름을 대야하는데 절대 기억안난다.)
이호텔의 특징이라면 좋게 말하면 고성 시대 옛 향수를 느낄 정도로 현대의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컴플레인이 바로 이것이었는데 일자구조가 아니니 엘리베이터는 당연히 없어 구불구불한 미로같은 내부를 심한곳은 7층씩 걸어다녀야 하고 방에 tv나 냉장고 세이프등은 아무것도 없이 정말 침대와 가구만 있다. 심지어 전화기도 없어 룸서비스 따윈 없으며 응급시에는 개인 휴대폰을 이용해 전화하라고 친절히 비상전화번호가 적혀있다. 그래도 상당히 운치있는 이곳을 우리는 대부분의 단점들을 알고와서 그런지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매우 만족했다.
침구류나 수건 샴푸등도 모두 특급이었다. 우리방은 옥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침대 사이에 있어 침대를 붙이면 사다리는 치워야하고 옥상은 못 간다 해서 트윈으로 놔두었고, 가장 특색이는 부분은 삼단 분리되어 있는 화장실이었다. 원래 화장실따위 별도로 붙어있을 방이 아닌지라 여기저기에 화장실을 끼워넣어서 샤워실 세면실 화장실이 모두 따로 있어 오히려 특색있었다.
우리방 게루마할과 방에서 보이는 호텔의 반대쪽 풍경과 언덕아래 풍경
어제부터 잠을 설쳤던지라 우리는 곯아떨어져 우선 잠을 잤고 12시쯤 깨 점심을 먹으러 갔다.
상당히 큰 규모의 이 호텔은 한달전에도 예약할 수 없던 게 거짓말이 아니게 숙박객들은 상당히 많았고 식사는 다 부페 한 가지였지만 특이한 점은 식당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끼니마다 실내 실외 등 다른 곳에 테이블과 음식을 세팅해준다. 투숙객들은 반 이상이 프랑스인들로 보였는데 그쪽에서 홍보가 잘 됐는지 호텔 쇼핑백등에도 불어가 적혀있었다.
점심은 날씨가 더워져서 에어컨 나오는 실내에서 먹었는데 음식은 특히 달룡이가 매우 만족해 할만큼 현지음식도 외국인 입맛에 맞췄다. 가짓수가 아주 많은것은 아니었지만 하나하나 맛이 괜찮아 손이 갔다. 특히 직접 만든것같은 바닐라아이스크림은 바닐라를 진짜를 썼는지 맛이 진한게 아주 맛있었다.
식사후 간 호텔 수영장도 벼랑위에 올라 앉은듯한 느낌에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뚝뚝하다 못해 불성실해 보이는 직원들은 타월은 어딨느냐니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의자에 누어있어도 그 흔한 음료수 하나 권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 조금 버려지는게 귀찮게 음료수 팔려고 하는것보다는 나은 면도 있고 수영장 가기 너무나 좋은 날씨와 분위기와 경치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수영장 놀이를 마치고 방에 돌아오니 날씨가 뉘역뉘역 넘어가고 있었다. 우리방에 딸린 테라스는 반층정도 내려가 있었는데 앉아서 저녁하늘을 바라보녀 차를 한잔 마셨다. 저녁이 되면서 호텔 전체에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전구를 켜니 낮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저녁은 야외 한 정원에 차려줬는데 분위기는 역시 좋았지만 음식이 메뉴는 다 달라져도 삼분카레 먹다 삼분짜장 먹듯이 어딘가 비슷하여 점심만큼의 만족도는 아니었다. 만약 이곳에서 2박이상 하게 된다면 무엇보다 음식이 문제일듯하다. 그래도 가격은 타즈레이크팰레스의 십분의 일정도에 이런 매력이 있는 곳이라니..
다만 저렴한 가격대비 음식가격은 좀 높았다 한끼당 한사람당 약 6~700하는 부페는 근처에 다른 식당이 없는 이 곳에선 유일한 옵션이었고 조식이 포함되었던 우리 방 값 만큼의 비용을 체크아웃하면서 점심저녁으로 먹은 밥값을 계산하고 나왔다. 점심과 저녁의 음식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점심은 간단히 샌드위치 등을 a la carte로 먹을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듯 하다. 조식도 역시 어딘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아침먹고 수영장 가서 조금 더 놀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체크아웃을 하고 샵에 들러 달룡이 스카프랑 옷 사고 나오니 어제 툭툭 운전사가 도시 간다고 말끔하게 차려입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행여나 안 나타나면 우리의 고생은 배가 될 것 이므로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시간맞춰 와줘 고마웠다. 돌아오는 길 심심할까봐 동생까지 데려왔다. 디젤 툭툭은 우리가 자주 타는 일반 툭툭과는 달리 넘치는 힘 덕분인지 운전수 포함 12명 이상 탈 수 있었다. (앞에 셋 원래 자리에 셋 원래 자리 마주보고 셋 뒤에 트렁크자리에 매달려서 셋.. 플러스로 양옆에 한명씩 매달리면 14) 그래서인지 지방에서는 택시가 아니라 버스같이 이용되는듯하던데 구르가온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애서도 열명 이상 탄 툭툭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우리의 툭툭은 시속 50이상은 내주고 있어 2시간이면 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1시간을 달리고 나니 20분을 쉬어야 한단다. 운전수와 그의 동생은 차이를 마시러 가고 우리는 툭툭에 앉아 있었더니 툭툭 운전수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우리 마시라고 현지인들에게는 비싼 마운틴듀 미니페트를 하나 다다 줬다. 스리랑카 생활 포함 택시회사 아저씨네 집에서 밥을 먹어본 적은 있어도 툭툭 운전수에게는 뭘 얻어본적은 없어서 상당히 고마웠다. 그동안 이나라 와서 운전수들과 쌓인 나쁜 감정들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졌다.
하지만 일부 좋은 운전사가 있을 뿐 툭툭 등을 탈 때는 한순간도 긴장을 놓으면 안된다.
그렇게 휴식시간 포함 2시간 반 정도를 달려 구르가온에 들어서서 뉴델리 시 경계에 가까운 앰비언스몰에 내려 달라고 하니 이 촌놈이 알 리가 없고 결국 내가 운전석 옆 보조석에 올라타서 앰비언스몰까지 안내했다. 하지만 앰비언스 몰의 문턱에서 원웨이를 어떻게 가야한지 몰라 그 앞에서 내렸다. 25루피하는 음료수도 얻어먹고 구르가온에서도 가장 델리쪽에 가까운 곳까지 와준게 고마워 100 루피 더 주고 내린후 우리는 몰로 가서 kfc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이나라와서 처음 먹어본 kfc는 완전 고향의 맛이었다. 너무나 현지화되어 변질된 맥도날드나 피자헛과는 달리 닭이라 그러겠지만 상당히 원래맛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핫윙은 미국이나 한국에 파는 것과는 다른 스리랑카와 비슷한 양념가루 뿌린듯한 걸 파는데 이것도 오랜만에 먹으니 반가웠다. 다만 윙에 신맛이 조금 강했다.
원래 계획은 점심을 먹고 델리 시내 들어가다가 구르가운과 가까운 델리시 남쪽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들러 이란 비자 받는데 필요한 추천레터를 받으려 했는데 또하나의 복병이 등장했다. 앰비언스몰 앞에 서있는 모든 툭툭들은 우리가 타고 온 것과 마찬가지로 델리시내로 못 들어간단다.
어쩔 수 없이 60루피를 내고 바로 앞 고속도로를 놔두고 시계 동네까지 가서 거기서 델리 툭툭을 잡아 타려 했더니 1000을 부른다. 이런 싸가지 없는 것들과는 흥정을 해서 배불려 주기도 싫어 조금 걸어오다 그 무리를 벗어나 200에 빠하르간지로 돌아왔다. 이미 대사관 가기에는 늦어 내일 아침에 가기로 했다.
우선은 방이 있는지 와보라했던 코티지 예스 플리즈 호텔에 가봤으나 역시 와보라한건 인사치레고 우리를 위한 방은 없엇다. 근처에 자기네가 운영하는 코티지 크라운 플라자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가보라 해서 우선 그곳을 가봤다. 한 20미터덜어져 있던 그 곳은 빠하르간즈의 메인 길인 메인바자에 위치하고 있어 조금 더 시끄럽고 조금 더 낡은게 이미 모텔로 사용되던것을 요즘 돈 많이 벌은 코티지사께서 매입한 것 같이 보였다. 이곳은 빈 방이 있어고 잘만하길래 방을 잡고 난 맡겼던 짐을 찾으러 뉴델리역에 다녀왔다.
이곳의 좋은 점은 무선랜이 무료로 잡혀 인터넷이 잘 된다는 것이고 단점은 비둘기 냄새인지 암튼 에어컨 바람에 찌린내같은 냄세가 계속 들어왔다. 밤에는 많이 선선해져 에어컨을 켜고 자지 않아도 되는게 다행이었다.
호텔 바로 옆에 바가 있는데 맥주 한병에 70루피라고 술가게에서 사다 먹는 것보다 거의 차이 나지 않는 가격에 팔고 있어 툭툭을 이틀동안 5시간 탄 것을 자축하며 맥주를 한잔하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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