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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빅은 델리를 제치고 그동안 여행하면서 있던 도시중 가장 오래 머무른 도시가 된지라 꼭 이곳 사는 사람들같이 집에서 밥 해 먹으며 시내를 돌아다니며 했다. 아이슬란드 공산품으로는 아이슬랜드 울로 짠 스웨터가 유명한데 달룡이가 목토시처럼 되어 있는 것을 갖고 싶다고 해 이것을 사러 이곳저곳을 가 봤는데 아이슬란드는 특이하게도 물건을 사고 바로 시내에 있는 tax refund사무소를 가면 세금을 돌려준다. 다른 EU국가에서 산 것들은 모두 EU를 나갈때 도장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계속 들고 다니고 있는데 이 곳은 공항도 아닌 시내에서 그날 바로 돌려주니 다른 나라와 비교가 안된다.
원하던 물건도 사고 택스도 돌려받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저녁 노을이 깔린 하늘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이곳은 오지는 오지인지라 하늘에 해가 중천에 떠 있어도 중간이 아니라 나즈막히 뜨는게 다른곳과는 확연히 다른데 오늘 본 노을은 새빨간게 지금까지 봐 온 것과는 확연히 비교 불가였다.
왠지 친숙해 보이는 레스토랑 지붕에 매달려 있는 건조중인 생선
레이캬빅 시내
오묘한 색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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