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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케이프타운의 쇼핑몰 구경을 갔다. 오늘 가는 곳은 Waterfront라는 종합쇼핑몰로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그린포인트 바로 옆에 있었다.
쇼핑몰 가는 가장 큰 목적은 어제 사지 못 한 책과 그리고 모로코에서 망가진 카메라 렌즈를 대체할 놈을 보기 위해서였다. 어제 셔틀 버스를 탄 곳에서 일반 시내버스를 기다려 탔는데 시내 버스는 8랜드로 그리 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타는 사람이 많이 없어 자주 오지는 않았다. 곧 월드컵인데 남아공의 가장 큰 도시에 지하철도 없고 그렇다고 버스도 별로 없는 것은 살짝 걱정이 될 정도였다. 뭐 그래도 도시가 아주 큰 편은 아니니까..
워터프론트 쇼핑몰에 내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카메라샵. 베스트 바이 같은 대형 가전 마트는 보이지 않아 사진 인화도 하고 카메라 이것저것도 팔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 소니용 렌즈를 찾았더니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어쨋건
몇개 있는것도 본 적이 영국떠나 처음이었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것이 시그마 70-200짜리로 가격은 무려 60만원에 육박하니 눈물을 머금고 살수 있는 가격이 아니었다. 그나마 수확이라면 바디가 고장난건지 렌즈가 고장난건지조차
잘 몰랐었는데 시그마 렌즈를 물려보니 잘 작동하는것을 알수 있었다는 정도였다. 아프리카 끝자락보다는 남미가면 더 쌀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허황된 기대를 하며 카메라 샵을 나와 몰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어제 갔던 Canal Walk보다 작았지만 이 곳도 넓게 퍼져 있는게 작지는 않았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루이비통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관광객으로서 이곳의 가치는 밖을 나가면 펼쳐지는 경치가 결정적이었다. 요트 등 작은 배들이 가득한 부둣가를 바라보고 케이프 타운을 대표하는 관광객용 고급 레스토랑이 있는 모습은 잡지 화보같은 느낌이었다.
뭐 사실 이곳만의 풍경이라기엔 많은 바닷가 도시에서 찾을수 있는 모습이라 우린 휙 돌아보고 쇼핑구경이나 좀 더 하다가 돌아왔다. 이곳도 책은 shoestring 밖에 없어 설마 남미는 이것밖에 없나 했더니 진짜로 그랬기에 좀더 고민해 보기로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리 호텔이 있는 동네로 돌아왔다.
동네로 와서는 빨래할 곳을 알아봤다. 우리가 있던 씨 포인트에는 번화가라 그런지 동전세탁소도 많이 보였고 그외 빨래방도 많았는데 물어보니 젤 싼곳이 5키로에 30랜드로 나쁘지 않아 맡겼더니 두시간만에 드라이까지 해서 차곡차곡 담아줬다.
이동네에 벌써 며칠있다보니 밤에도 그리 무섭지 않고 정도 들고 그랬다. 저녁에도 당당하게 아프다는 달룡이는 남겨두고 나 혼자 나가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중국집가서 테이크 아웃하러 갔는데 처음처럼 무섭진 않았다.
이렇게 안전불감증에 익숙해지다 보면 사고를 당하는게 아닐까 하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었다.
깨끗한게 유럽 부럽지 않은 케이프타운 시내버스지만 결정적으로 자주 안 온다.
10분 걸려 드디어 워터프론트 도착
시장같은 느낌이 잘 살아 있는 쇼핑몰 내부
오랜만에 정상 렌즈 껴서 테스트샷 한장.. 우리 것은 모로코부터 망가져 수동 포커스 해야한다 ㅠㅠ
아프리카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은 루이비통 매장
쇼핑몰 바깥에는 월드컵을 보기 위해서인지 야외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처음보는 메뉴가 있길래 냉큼 하나 시켰다
mashed potato에 치킨 잘라 넣은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좀 실망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던 하버
윗층은 관광객용 고급 식당가
5천원 정도 내고 해온 빨래. 생각보다 매우 꼼꼼하게 세탁, 드라이까지 마쳐 개 있었다
혼자 나가 사온 테이크아웃 중국음식 세트가 40랜드 정도로 남아공은 밥 먹는것은 다양하면서도 비싸지는 않았다
후식은 근처 슈퍼서 사온 잘 익은 파파야
그리고 나가기 어려운 저녁시간 즐거운 놀이거리가 됐던 foosball. 첨엔 대충 하다가 나중엔 투지에 불타오른다
머그컵 위에는 어제 Canal Walk에서 사온 1인용 간편 커피 메이커. 가격과 부피 대비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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