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Tour (09 2009~10 2010)/41.U.S.A.
- 2011. 10. 27. 15:52
- THE WORLD (349)
- 2011 (12)
- World Tour (09 2.. (337)
- 41.U.S.A. (49)
- 40.Mexico (12)
- 39.Peru (10)
- 38.Bolivia (5)
- 37.Chile (23)
- 36.Paraguay (1)
- 35.Brazil (13)
- 34.Uruguay (2)
- 33.Argentina (9)
- 32.South Africa (14)
- 31.Kenya (5)
- 30.Egypt (9)
- 29.Morocco (8)
- 28.Ireland (8)
- 27.U.K. (18)
- 26.Luxembourg (1)
- 25.Netherlands (1)
- 24.Belgium (2)
- 23.France (8)
- 22.Portugal (4)
- 21.Spain (6)
- 20.Italy (10)
- 19.Estonia (1)
- 18.Finland (4)
- 17.Sweden (4)
- 16.Iceland (10)
- 15.Norway (4)
- 14.Denmark (4)
- 13.Austria (2)
- 12.Germany (6)
- 11.Czech Republi.. (4)
- 10.Hungary (5)
- 9. Serbia (3)
- 8. Macedonia (5)
- 7. Bulgaria (4)
- 6. Iran (7)
- 5. Turkey (12)
- 4. Syria & Leban.. (11)
- 3. Jordan (7)
- 2. UAE & Oman (9)
- 1. India (16)
- 0. Prologue (1)
- ■ ET CETERA (0)
어제 밤의 여파로 느지막히 일어나 간단한 아침을 먹으러 이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샵을 갔다. Cafe Du Monde라는 프렌치 마켓에 있는 곳이었는데 아침을 먹으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집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Beignet(베이네)라고 불리우는 일종의 도너츠 덕분이었다. 넙적한 도너츠를 안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튀긴후 설탕 파우더를 듬뿍 얹어 주는데 크리스피 크림보다 더 몸에 나쁠것 같긴 하지만 맛은 좋다.
아침을 먹고 이사를 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호텔들이 많이 가격이 내려가 3스타라고 하는 Dauphine 호텔이란 곳을 top secret을 통해 50불씩 주고 예약을 할수 있었다. 건물 밖에서부터 이미 어제 있던 곳보다는 상당히 고급스러웠고, 귀신 출몰 지수도 어제보다 높았다 ㅋ 다만 어제는 시내 호텔로는 드물게 무료 실내 주차 시설이 있었는데 여긴 하루에 20불이었다. 일요일이니 바깥에 세워도 돈은 안낼수 있었지만 어제 밤 이 도시의 미친듯한 취객들을 보고 나니 길에 세워두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아 결국 20불을 내고 호텔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었다. 호텔은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아니라 방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하여 시내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일요일 낮이라 그런지 길거리에는 많은 예술인들이 보였는데 특히 재즈 연주가들은 어제밤 재즈 바가 많이 안보여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줬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주말 브런치가 가장 유명한 Court of Two Sisters라는 레스토랑. 인당 30불이 넘는 가격으로 관광객 트랩이긴 해서 음식에 비싼 돈을 쓰느니 술 먹는데 쓰고 싶어하는 맥네에게 내가 신세지는 것도 많으니 쏜다고 데려갔다. 예전에 왔을때에는 무엇보다 산더니처럼 쌓여인 삶은 가재가 너무 맛있어서 그게 먹고 싶어 거금을 들여 온건데 아쉽게도 단가 문제인지 그게 없어졌다. 아놔 가격도 예전보다 두배가까이 된거 같은데 조금 부실해진 메뉴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여러가지 케이준 음식을 골고루 먹을수 있는 것도 좋았고 야외 정원에서 재즈의 본고장에서 생음악으로 들으며 먹는 점심은 여전히 낙제점을 주기는 어려웠다.
밥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더니 방이 준비되어 있었다. 인간친화력이 좋은 제시 덕분에 우리를 체크인 해주던 형이 기분이 좋아져서 방도 괜찮은 곳으로 주고 게다가 호텔 바에서 무료 음료수 쿠폰도 인원수에 맞춰 주셨다. 프렌치 쿼터내의 모든 건물이 오래된 만큼 이 호텔도 상당히 오래되었을텐데 방은 매우 정상적으로 요즘 호텔 방같으면서 아늑하고 좋았다. 우린 나가기전 받은 무료 음료 쿠폰을 쓰러 호텔 바로 향했다. 원래는 몇백년전 유명한 홍등가였다는 호텔의 바 부근은 이 호텔에서 귀신이 잘 출몰하는 곳이라고 했다. 우린 Abita라는 뉴올리언즈 맥주를 하나씩 마셨다. 진한 색깔만큼 일반 라거보다 살짝 진한 맛이 나는 맥주였는데 microbrew 특유의 맛이 나쁘지 않았다. 공짜 맥주로 warm up도 되었겠다, 이제 또 본격적으로 술을 먹으러 갔다.
뉴올리언즈는 역시 토요일밤이었던 어제보다는 훨씬 조용했고 우리는 이집저집을 옮겨 다니며 3차까지 마신후에 더 먹자는 맥을 간신히 데리고 맥주를 몇병 사서 호텔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 맥주 호텔로 돌아와 보니 트위스트 해서 오픈하는 병이 아니었다. 방에 병때개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룸서비스를 걸었더니 이미 문을 닫았기에 내가 아까 마신 호텔 바로 가서 병따개를 빌릴수 있는지 물었다. 자기네도 여분이 없어 맥주를 갖고 오면 따준다는데 어찌해야 하나 암담해 하는데 옆에 혼자 술을 먹던 아줌마가 자기꺼 있다며 작은 휴대용 병따개를 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냥 가지라고 하는데 너무 고마웠다. 방에 와서 병따개를 보니 Dos Equis라는 멕시코에서 많이 먹던 멕시코 맥주중 하나의 gift였다. 사이즈도 컴팩트하고 여행용으로 딱이라 이후에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게 된 물건이 되었다.
그날밤 맥주를 너무 많이 마셔 더이상 먹기가 괴로웠지만 따뜻한 아줌마의 마음을 헤아리며 결국 남은 맥주를 다 마시고 우린 쓰러졌고 맥네는 귀신보겠다고 호텔을 한바퀴 도는 삽질을 하러 갔다.
Beignet이라는 도너츠로 유명한 명소가 된 Cafe Du Monde
French Quarter의 모습들
브런치 먹으로 Court of Two Sisters로
저렴한 가격에 만족도는 최고였던 Dauphine Hotel
홍등가의 유명한 곳이었다는 호텔의 Bar
맛이 괜찮았던 New Orleans 맥주 Abita
루이지애나는 텍사스등과 함께 미국이 멕시코에서 구매한 4개의주중 하나다. 그래서 스페인 영향을 많이 찾을수 있는데 이 도시의 중심 광장 이름도 남미에서 어디서나 볼수 있던 Plaza de Armas였었는데 미국애들이 나중에 Jackson Square로 바꿨다
Bourbon st에서 갔던 술집들
팝콘슈림프를 얹은 나쵸
여긴 피아노바인데 고급스런 그런 느낌은 아니고 남자 둘이서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르면서 조크를 던지는 곳이었다.
'World Tour (09 2009~10 2010) > 41.U.S.A.'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21~09/25/10 시카고 근교의 여기저기 쇼핑몰들 (0) | 2011.10.28 |
---|---|
09/20/10 뉴올리언즈의 남부스타일 부촌 Garden District & Dunbar's Creole Cooking (0) | 2011.10.28 |
09/18/10 Jazz와 음식과 술의 도시 뉴 올리언즈 (0) | 2011.10.25 |
09/17/10 New Orleans로 출발 (0) | 2011.10.22 |
09/16/10 Art Institute of Chicago (0) | 2011.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