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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넘어가기전 마지막 1박을 했던 Dunkerque는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이 거의 맞닿은 위치에 있던 덕분에 체크아웃 하고 30분 정도 가니 바로 벨기에 땅이었다. 앞으로 차 남은 날이 며칠 안되어 무리한 일정이지만 오늘 하루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구경 및 1박 하고 바로 다시 벨기에 Brussel로 내려 와야 했다. 그래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그는 Benelux라고 묶어줄만큼 땅떵어리가 작아서 이동에 큰 문제는 없었다.
호텔을 출발해서 바로 암스테르담으로 갈까 하다가 중간에 있는 브루게라는 도시가 벨기에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이 가는 도시이고 아름답다 하여, 두시간 정도 들렀다갔다.
차는 구시가지 중심 지하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시내를 둘러봤는데, 도시가 중세느낌이 강한게 프라하와 탈린과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벨기에에 도착한것을 확인해주듯 길가에 상점들은 특히 초콜렛 전문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상점들이 즐비한 길을 따라 시가지 광장에 도착했더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또 장이 서 있었다. ㅋ
클래식한 건물들 사이에 예전 스타일대로 서 있는 장에서는 꽃, 과일, 고기 등 다른 나라 장에서 주로 볼수 있는 것들과 초콜렛이나 벨지안 와플을 파는 노점들까지 이곳만에서 볼수 있는 것들이 함께 뒤섞여 있었다. 특히 나를 사로잡은것은 바베큐 노점으로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립, 윙, 소세지등 이것저것 집어담고 점심을 대신하기로 했다.
브뤼헤는 또 예수님의 피를 갖고 있는 성당으로 유명한데, 들어가다 보니 유료이길래 검증도 안된 피정도를 전시해놓고 돈을 받는게 마음에 안들어 그냥 나와 시내를 더 둘러보다가 주차시간 두시간에 맞춰 돌아가 암스텔담으로 출발했다.
벨기에, 네덜란드 하면 왠지 시골이 연상되는게 매우 한적한줄 알았건만 우리의 무지였다.
벨기에 및 네덜란드는 우리가 타고 가는 고속도로는 미친듯이 차가 막혀 거의 한국의 공해와 정체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결국 두시간 반 찍히던 내비는 4시간이 다 되서야 암스텔담에 들어갈수 있었다. 그나마 고속도로가 프랑스처럼 치사하게 돈을 받지 않고 무료라는게 고마웠다.
저녁에 문을 닫는 수많은 프랑스의 주유소에 당하고 나서야 일찍일찍 기름넣는 나 -_-
드디어 벨기에. Belgium이 아닌 Belgie라고 써있는것을 보니 우리가 제대로 배우긴 배웠나보다
Bruges에서 주차를 했던 지하 주차장 입구. 유럽을 차로 다니며 가장 좋았던건 거의 모든 도시에 잘 되어 있던 public 지하 주차장이 아닌가 싶다.
아름다운 도시 브뤼헤
가뜩이나 초콜렛으로 유명한 벨기에인데 부활절을 앞두고 대성황이었다.
이곳이 예수님의 피가 있다는 성당.
장에 와있던 바베큐집의 조금 불쌍상 그림 ㅋ
드디어 네덜란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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